월평균소득은 ●금융 ●청약 ●복지 등에서 매우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지금 내가 얼마를 벌고 있다는 사실은 나를 어필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죠. 특히 내가 무언가를 부탁할 때는 더욱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나의 소득이 일정하지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때는 제출하는 월평균소득 시점이 조금 고민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요구하는 서류가 강제적이고 않고 나의 임의적인 판단을 요구할 때 월평균소득의 직전년도 소득 기준과 당해년도 소득 기준에서 갈등할 수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월평균소득에서 직전년도 소득 기준과 당해년도 소득 기준의 장단점을 사례와 함께 살펴보고 각각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도 함께 알아봅니다.
월평균소득 계산공식
기본적으로 월평균소득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 직전년도 소득 기준: 전년도 총소득 ÷ 12
● 당해년도 소득 기준: 올해 소득총액 ÷ 근무 월수
월평균소득 계산은 ●직전년도 소득 기준과 ●당해년도 소득 기준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는 것은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때로는 장단점과 관계없이 직전년도 소득 기준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월평균소득을 제출해야 하는 시점이 2월이라고 가정하면요. 지난 1월 한달 분의 소득으로는 개인이나 가구의 소득 수준을 평가하기 어렵겠죠.
특히, 소득이 불규칙한 일용직이나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월평균소득 시점이 지니치게 이른 경우에는 작년의 전체 월평균소득이 더 합리적이고 정확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제출 시점에 상관없이 각 기관마다 요구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 각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그 장단점도 함께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직전연도 소득 기준
계산식: 전년도 총소득 ÷ 12
직전연도 소득기준은 전년도 총소득을 12달로 나누어서 산출되는 소득입니다.
특징
- 전년도 전체 소득을 기준으로 월평균을 산출합니다.
- 이 방식은 그 해(당해)의 소득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해의 평균을 사용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소득 기준이 됩니다.
- 연간 소득을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을 계산하기 때문에, 근로 기간이 적거나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도 유용합니다.
장점
- 소득의 변동이 크지 않거나, 일관된 급여를 받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 정기적인 급여를 받는 직장인에게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소득 변동이나 일시적인 소득 증감에 영향을 받지 않아 소득의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단점
- 최근의 소득 변화나 급여 상승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실제로 소득 수준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퇴직, 이직, 직무 변화 등으로 소득이 변동된 경우에는 현재 소득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2. 당해년도 소득 기준
계산식: 총소득 ÷ 근무 월수
당해년도 소득기준은 올해의 총소득을 근무 월수로 나누어서 산출되는 소득입니다.
특징
- 현재년도에 실질적으로 얻은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 근무한 월수만큼의 소득을 반영하므로, 소득 변동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정확한 월평균소득을 알 수 있습니다.
장점
- 최근 급여 변화나 소득 증감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를 벌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이직이나 퇴직 등으로 소득이 변동된 경우에도 현재의 소득 수준을 반영하여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단점
- 급여 변동이 클 경우, 예를 들어 연봉 인상 직후 계산하면 월평균이 인상된 급여를 반영하지만, 이때 급여가 일시적이거나 불안정할 경우 이를 기준으로 한 월평균 소득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 직장 내 급여 인상 등 예측 불가능한 병동이 있을 때, 이전 해의 소득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방법보다는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예시
-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소득이 3,000만원이라면, 3,000 ÷ 6개월 = 월평균 소득은 500만원
- 7월부터 12월까지 급여가 인상되어 6,000만 원이라면, 6,000만원 ÷ 6개월 = 월평균 소득은 1,000만원
이는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의 급여 차이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직전년도 소득기준 vs 당해년도 수득기준 장단점
아직 직전넌도 소득 기준과 당해년도 소득 기준의 장단점에 대해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아래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사례1: 이직한 김진수 씨의 사례
김진수 씨의 월평균소득 이야기를 통해 두 가지 계산 방식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진수 씨는 IT 회사에서 일하는 35세 개발자입니다. 2023년에는 연봉 6,000만원을 받았고, 2024년 3월에 실력을 인정받아 대기업으로 이직하면서 연봉이 9,000만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2024년 7월, 진수 씨는 전세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방문했습니다. 은행에서는 월평균소득 증빙을 요구했고, 진수 씨는 두 가지 방식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 직전년도 소득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 2023년 총소득 6,000만원 ÷ 12 = 월 500만원
● 당해년도 소득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 1~2월: 500만원 x 2개월 = 1,000만원
- 3~6월: 750만원 x 4개월 = 3,000만원
- 총 4,000만원 ÷ 6개월 = 약 666만원
이제, 은행 담당자는 진수 씨의 직전년도 소득 기준인 월 500만원과 당해년도 소득 기준인 월 666만원 중 월평균소득 지표를 선택해야 합니다. 아니면, 진수 씨가 제출 서류를 고민해야 합니다.
직전년도 기준은 안정적이지만 현재의 소득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고, 당해년도 기준은 실제 소득은 잘 반영했지만 아직 대기업에서의 근무 기간이 짧아 소득의 안정성을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회사나 진수씨에게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은행에서는 진수 씨의 상황을 고려해 두 가지 증빙을 모두 받아들이되, 새로운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계약서를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득의 안정성과 현재의 소득 수준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직전년도와 당해년도 소득 기준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과 목적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거나 때로는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민수 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 직전년도 기준은 안정적인 소득 이력을 보여주는 데 유용하지만, 실제 현재 소득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 당해년도 기준은 현재의 높아진 소득을 잘 보여주지만, 소득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족합니다.
- 결국 두 가지 기준을 모두 고려하고 추가 서류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례2: 프리랜서 이주영 씨의 월평균소득 계산하기
소상공인 정부 지원원금에 신청한 김주영 씨는 2024년 2월에 월평균소득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김철수 씨는 프리랜서로 일하면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고 있습니다. 그가 직전년도와 당해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월평균소득을 계산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가지 방식에 대한 선택을 고만하게 되었습니다.
1. 직전년도 소득 기준으로 계산하기
김주영 씨는 2023년 한 해 동안에 총소득이 약 5,400만 원이었고, 그 소득은 전반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그는 월급이 일정하게 들어오는 직장인이 아니라, 프로젝트별로 소득이 발생하는 프리랜서였지만, 2023년에는 꽤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소득도 안정적인 편이었는데요. 이를 기준으로 월평균소득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년도 소득 기준 계산법
2023년 총소득 5,400만원 ÷ 12개월 = 450만원 (월평균소득)
김주영 씨는 이 계산법을 사용할 경우, 소득이 변동이 적고 안정적인 한 해였기 때문에 월평균소득이 잘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소득이 불규칙한 프리랜서로서 급여가 일정하지 않지만, 2023년 동안의 소득이 일정했다는 점에서 이 방법이 유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에는 김주영 씨의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2024년 1월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맡게되어, 급여가 크게 인상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급여가 월 1,000만원 이상으로 크게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월평균소득을 제출해야 하는 시점은 2월로, 급여 인상 전의 2023년 기준 소득을 사용해야 할 경우, 2024년 초의 급여 상승이 반영되지 않아 불만족스러웠습니다.
2. 당해년도 소득 기준으로 계산하기
김주영 씨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소득 총액이 3,000만원이었고, 7월부터는 프로젝트가 바뀌어서 급여가 월 1,000만원으로로 급등했습니다. 그래서 7월부터 12월까지의 소득은 6,000만원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당해년도 소득 기준 계산법
- 1~6월: 총 소득 3,000만원 ÷ 6개월 = 500만원 (월평균소득)
- 7~12월: 총 소득 6,000만원 ÷ 6개월 = 1,000만원 (월평균소득)
총 계산은?
1월부터 6월까지는 월평균 500만 원, 7월부터 12월까지는 월평균 1,000만 원으로 급여가 상승한 만큼 반영됩니다. 이 방법을 선택하면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 소득 변동이 정확히 반영되므로, 김주영 씨의 실제 소득 수준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급여 인상 직후 계산으로 월평균소득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요. 즉, 김주영 씨의 소득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경우일수도 있다는 것으로, 급여가 일시적인 상황이라면 왜곡된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반기 급여가 계속 유지되지 않으면 그에 따른 월평균소득이 과대평가될 위험도 있습니다.
직전년도 소득 기준과 당해년도 소득 기준 비교
김주영 씨는 고민 끝에 두 가지 방식의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 직전년도 소득 기준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소득 수준을 반영합니다. 급여가 일정한 직장인득에게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급여가 갑자기 늘어난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에게는 과거의 소득만 반영되어, 현재 소득 수준을 정확히 반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당해년도 소득 기준은 현재 급여 수준을 정확히 반영하지만, 급여의 급격한 변동이 있으면 왜곡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급여가 인상된 직후에는 일시적인 급여 상승이 반영될 수 있어 실제 안정적인 소득을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위 사례에서, 김주영 씨는 2024년 1월부터 급여가 급증한 상황에서 당해년도 소득 기준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최근 급여가 인상되었고, 그 변동을 정확히 반영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급여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소득 변동이 있을 경우 한 번 더 계산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약 및 의견
이처럼 월평균소득 계산은 개인의 소득 상황과 제출 시점에 따라 적합한 기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전년도 기준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지만 최근 소득 변동을 반영하지 못하고, 당해년도 기준은 최신 소득 변동을 반영하지만 급격한 소득 변화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직전년도 소득 기준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당해년도 소득 기준을 선택하느냐는 월평균소득 지표를 요구하는 용도나 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대출 용도로 은행에서 요구할 시는 정해진 연도의 월평균소득 지표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부족하거나 시기적으로 애매한 경우에는 직전년도와 당해년도 조회 서류 모두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출을 받아야하는 나의 입장에서 소득의 변동 과정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면 대출 한도와 이율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 신청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 가급적 모든 소득의 변화 과정을 기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물론 상승적 예상이 되는 기간과 수입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겠지만요.
이처럼 월평균소득 지표는 근로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자영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는 지표입니다. 내가 금전적으로 아주 여유있는 상황에서 청약이나 사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나에게 유리한 조건에서 월평균소득 조회와 지표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